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24년 6월 27일 출시

씨바다 2024. 6.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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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캐스퍼 전기차' 24년 6월 27일 출시

    1. 캐스퍼 일렉트릭: 주행거리 논란의 배경

    현대차가 2024년 6월 27일 출시 예정인 캐스퍼 전기차, 일명 '캐스퍼 일렉트릭'은 최근 주행거리 논란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환경부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KENCIS)에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거리를 잘못 표기하면서 혼란이 발생한 것이다. KENCIS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15인치 및 17인치 휠 사양에 대해 모두 295㎞의 복합 주행거리를 소개했지만, 취재 결과 15인치 휠 사양은 318㎞, 17인치 휠 사양은 295㎞로 인증받았다.

    현대차는 6월 11일 캐스퍼 일렉트릭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315㎞의 주행거리가 찍힌 클러스터 일부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 주행거리 수치가 산업부 인증 수치 기준의 표준모드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환경부가 8일 뒤인 6월 19일 KENCIS 상에 모든 캐스퍼 일렉트릭 사양의 복합 주행 가능거리를 295㎞로 표기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은 가중되었다.

    이러한 혼란은 국내 전기차 관련 인증 기준의 오차가 평균 10㎞인 상황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20㎞ 이상의 오차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로터'의 취재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 15인치 사양의 주행거리가 318㎞로 밝혀지면서 이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2. 하향신고제와 주행거리 표기의 불일치

    현대차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공인 주행거리를 산업부 기준으로 소개한 이유는 '하향신고제'와 관련이 있다. 하향신고제는 도로 상황과 날씨 등을 감안해 산업부가 제조사에게 최대 5%의 허용 범위를 주어 주행거리를 낮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를 감안해 현대차는 소비자에게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거리를 환경부 기준보다 3㎞ 낮은 315㎞로 소개하고 있다.

    모든 제조사들은 산업부가 2015년에 마련한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효율 및 등급 표시에 대한 규정'에 맞춰 전기차 주행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전기차 보조금 책정 주무부서인 환경부에 보고한다. 환경부는 KENCIS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등에 보조금 대상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알린다. 이때 산업부의 하향신고제가 반영되지 않은 주행거리가 대중들에게 소개된다.

    이후 제조사는 주행거리와 효율 등의 결과를 산업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으면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수송통합운영시스템에 국내서 인증받은 전기차들의 주행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3. 환경부 KENCIS 시스템의 주행거리 표기 오류

    이번 캐스퍼 일렉트릭 주행거리 표기 오류는 환경부 KENCIS 시스템의 첫 사례가 아니다. 환경부는 올해 4월 목적기반형 전기트럭 ST1의 사양별 주행거리를 잘못 적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스템 수정 작업을 거쳤다. 이러한 사례가 두 달 뒤 다시 발생하면서, 일원화된 전기차 주행거리 표기 정보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의 KENCIS 시스템 오류로 인해 소비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제조사와 소비자 간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하고 일관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하다.

    4. 캐스퍼 일렉트릭의 스펙과 생산 계획

    캐스퍼 일렉트릭의 총중량은 1660㎏이며, 공차중량은 1335㎏이다. 배터리 용량은 49㎾h로, 이는 소형 전기차 중에서도 우수한 스펙에 속한다. 정확한 차량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예상할 수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하반기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 물량을 전체 캐스퍼 생산량 대비 70%에 해당하는 1만7000대로 계획하고 있다.

    현대차는 6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다양한 특징과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모델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5. 전기차 시장에서의 캐스퍼 일렉트릭의 의미

    캐스퍼 일렉트릭의 출시로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SUV 시장에서 전기차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대차는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델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환경 친화적인 차량으로, 배출가스를 줄이고 친환경 운송 수단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현대차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에 부합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6. 결론: 캐스퍼 일렉트릭의 미래 전망

    캐스퍼 일렉트릭의 출시와 함께,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혁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주행거리 논란이 해결된 만큼, 소비자들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차량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SUV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앞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현대차의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 향상 노력이 결실을 맺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 전기차를 선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현대차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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