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신분' 차별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신분 차별은 노동 시장에서의 안정성과 소득 격차를 불러일으키며, 특히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는 뚜렷한 양상을 띠고 있다. 정규직으로서의 지위는 노동법과 노조의 보호를 받아 안정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비정규직은 고용 불안과 낮은 임금에 시달리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통계적으로도 이러한 신분 차별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54%에 불과하다. 2004년에는 비정규직이 65%의 임금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이후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현실이다. 이는 노동시장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경제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